
군산의 명산시장근처 뚱보식당 :-)
허름한 식당이다 ㅎㅎ

내부는 이렇게 방도 있고 그냥 테이블도 몇개 있는데 방은 요 3개의 테이블이 다인
크지 않은 식당이다 :-)
TV에도 많이 나온 집인듯 ㅎㅎㅎ?

밥은 알아서 밥솥에서 퍼먹으면 되고 ㅎㅎ 더 먹고 싶으면 무제한 퍼먹을 수 있다 ^^
물도 알아서 따라 먹으면 됨 ㅎㅎㅎㅎㅎ
할머님이랑 이모님이 계속 "아가"라고 불러주셔서 ㅋㅋㅋㅋ
뭔가 기분이 묘했다..ㅋㅋㅋㅋㅋㅋㅋ "아가" 이거 받아 ~ ㅋㅋㅋ
아가소리만 식당에서 열번도 넘게 들은 듯;;ㅋㅋ
음식 다 나오고는 "강아지" 맛있게 먹어 ㅋㅋㅋㅋ이러셔서 ㅋㅋㅋㅋ으허허헛 ㅋㅋ
엄청 귀여움 받는 기분이야..>_< 하면서 ㅋㅋㅋ

6000원인 백반 2인분 :-) 이렇게나 푸짐하게 나온다 ㅎㅎㅎ
짱짱!!

열무김치 고등어조림 돼지고기볶음
모두 맛있다!!! 양이 넘 많아서 ㅎㅎ

잡채랑 고추랑 젓갈 그리고 겉절이
겉절이도 어찌나 맛나던지 ㅠㅠ 저 잡채도 다 먹어치우고 ㅋㅋㅋ
다 맛있음..ㅎㅎ

반찬도 종류가 어찌나 많은지;; 버섯에 청경채무침에 게장에 감자조림
무생채에 가지볶음에 허억..

끝나지않는 반찬 ㅎㅎ
두부조림에 호박잎찜이랑 고사리에 찌개도 나온다 :-)
찌개 왼쪽에 강된장에 호박잎 싸먹으면 천국 >_< 흐앙...ㅋㅋ
또 먹고 싶다 ㅠㅠ 너무 맛있었던 뚱보식당 ㅎㅎㅎㅎ
다음에 군산가게되도 꼭 다시 들러야겠다 ^ ^
덧글
군산 가면 뚱보식당 들어 봐야겠서요 무슨취급 받을지 궁금하네요 ㅋㅋㅋ
세달있음 스물여덞인뎅ㅋㅋ아가 취급받을 나인 아닌데 흑흑 ㅠㅋㅋㅋ
그치만 기분 나쁘지 않고 좋았어요 ㅋㅋ으허허;;
설사똥과 카레의 중간격인 저것. 저게 참 맛날 것 같음습니다..!!!
강된장!
김된장, 정된장, 권된장도 아닌 왜 하필 '강'된장이란 말이요....
다 필요없고,
더운 여름 점심엔,
강된장에 식은밥, 호박잎이면 넉넉하지 않을까요.
강된장은 君이요, 호박잎은 君을 감싸는 臣이니
君과 臣만 있으면 어찌 세상에 존재할까
흰쌀밥이 백성(民)이니
- 세상이 좋아 흰색이요,
백성의 군살인 보리는 어디메요.-
임금과 신하와 백성이 모두 한 상에 올랐으니
그 정함의 기준이란 게 억지 사회 법도일지라도
모두 감싸 입안으로 들어가면
높고 낮음이란 이미 없고 화합하니
그게 맛일진데,
강된장과 밥과 호박잎
그 이외의 찬은 미안하지만 모두 곁일뿐 이겠소.
다만 내 혓바닥의 장수가 말하길,
맵디 매운 고추만 믿을 수 있는 자라고 칭할 뿐이오.
양 많은 남자 둘이서가도 반찬 다먹고 나오긴 힘들 것 같은 양이었어요 ㅎㅎ
저는 반찬을 좀 조금만 내주시면 남길일도 없으니까 그게 더 좋을 것 같긴 하더라구요
부족한거만 더 추가해서 먹으면 되니ㅎㅎ