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쿡가대표에 나오셨던 모토가와 쉐프님의 겐지레스토랑 :)

이번 여행에서 꼭 가보자 했었는데 ㅎㅎ
다행히 당일예약하고 다녀왔네요 ㅎㅎ
디너 겐지스페셜 코스로 10,000 엔 (세금 별도)
미리 예약했어요 ~
일본어로만 예약가능하다고해서
호텔에 부탁드려서 예약했어요^^
홈페이지는 여기

오픈키친이라 다찌에 앉으면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^^

저희도 다찌에 앉았아요 ㅎㅎ
테이블이랑 다찌중에 선택할 수 있었지만 다찌로 ^^
한국분들 대부분은 다찌에 앉으시는 듯 ㅋㅋㅋ

안쪽으로도 공간이 꽤 있어요
룸도있고요^^
한국인 직원분이 한분 계셔서 주류 주문하기도 편했고
이것저것 물어보기도 정말 편했네요
굉장히 친절하셔요 그리고 잘생기셨음 ㅎㅎ *_*
스윗하게 계속 말걸어주셔서
즐겁게 식사했어요~

모토가와 쉐프님 :)
티비에서보다 훨씬 더 잘생기셨다는
정말 친절하세요
계속 와서 말걸어주시고 ㅎㅎ

세팅 ^^

짝꿍은 맥주주문

저는 드라이한 레드와인으로 한잔

첫 요리부터 완전 예뻐서
먹기가 아까울정도^^
백합조개와 사쿠라젤리
그리고 아래는 완두콩스프가 깔려있어요
모양도 하트라 어찌나 예쁜지..

꺄오 이렇게 찍어도 예쁘고^^

백합 식감도 좋고
상큼한 젤리랑
아래 완두콩 스프까지
완전히 조화롭던 맛

해산물 엑기스로 맛을 냈다고 설명해주셨던 요리:)
이쿠라 식감이 장난아니더라구요 ㅋㅋ
진짜 이를 튕겨낼것 같은..식감..

감칠맛이 장난 아니였어요 ㅠ _ ㅜ)
뭔가 아 맛있다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
모든 음식들이
감칠맛이 장난아닌데
그냥 맛있는 감칠맛으로 끝나는게 아니라
고게 다 다른 감칠맛이라...
감칠맛이 다 디테일하더라고요 ㅠㅠ
집에서 따라 만들 수도 없는 요리들이라..
더 아쉽고 ㅎㅎ

카르파쵸
여러가지 생선들
방어 참치
하나씩 설명해주셨는데 이제와서
다 잊어버려서;;ㅋㅋㅋ
카르파쵸 새콤함이 강하다거나
간이강하지않아서
회 맛이 더 많이 느껴지던 요리였어요

요건 프렌치토스트와 푸아그라 :)

프렌치토스트 맞나 싶을정도의
식감..ㅎㅎ프렌치토스트의 재발견..
푸아그라랑 이리도 잘 어울리다니
신기하더라구요

푸아그라도 막 입에서 살살녹고 ..
소스는 살짝 달큰했는데
프렌치토스트랑 푸아그라 사이에
무슨 과일로 추정되던 마말레이드가 있었거든용
근데 무슨과일인지를 모르겠는거여요;;
그래서 여쭤보니
르바브(루바브)로만든 잼이라고 알려주셨어요 ^^

정말 과일잼처럼 달큰하고
토스트랑 푸아그라의
부드러운 맛을 더 끌어올려주던 ^ ^
요리가 사라질때마다 넘 아쉬웠어요
맛있어가지고 ㅠㅠ

와규 타다키 :)
간장소스가 진짜 맛있었어요
무슨 간장일까 뭘 넣고 만든걸까...

보들보들 씹는맛도 좋고

소스도 정말 맛있구요
간장소스콕해서
파랑 시소잎 얹어서 냠냠 ^^

김 리조또 :)

위에 올라간 생선은 금태라고 들은 것 같아요
(가물가물) ㅎㅎ
밥알이
완전히 익지않고
성글거려서 더 맛있더라고요
밥알은 성글성글 저 김의 감칠맛도 장난아니고 //

숟가락 모양이 귀여워서 찍어봄

요건 새우랑 관자등을 튀긴 요리 -
갈릭후레이크가 위에 듬뿍 얹어져
있었어요

튀김이 맛없을 수가 없죠 ㅎㅎ
야채도 맛나고

소스콕 ^^

부들부들 생선살

마늘향 퐁퐁

술이 다 떨어져서 ㅎㅎ 코스가 몇개나오는지
알 수가 없어서 여쭤봤더니
앞으로도 디저트뺴고 6코스인가 더 나온다해서..
술을 더 주문했어요^^
화이트와인 글라스로
짝꿍님은 스윗한걸로
저는 드라이한걸로 한잔

마 그라탕

마의 재발견..ㅎㅎ
마가 약간 점성도있고 끈적이잖아요
근데 크림소스랑 어울어지니 진짜 잘 어울리더라고요
대박..ㅠ_ ㅠ

요건 오일파스타
금귤(낑깡) 이 들어간 파스타
낑깡들어간거 엄청 신박하죠 ㅎㅎ

홍합도 세개 금귤도 3개 ㅎㅎ
그러니 파스타도 세입으로 나눠서 먹습니다

오일파스타인데 오일이 있는듯 없는듯
살짝 발려서 깔끔한 맛이예요
낑깡의 상큼한맛이 파스타랑
어찌나 잘 어울리던지..신세계..

요건 아보카도랑 게살수프 -
약간 중화풍 느낌나던 그런 수프 ㅎㅎ

아보카도가 들어있어요 -
맛이 없는게 이상한 ㅋㅋㅋ

이건 순무와 도미요리
위에는 순무이고 아래는 도미살이 있어요
옆에는 게살이 :)

정말 식감이...
이게 순무맞아? 할정도로.
순무에 그 섬유질조직(??ㅋㅋ) 이 식감으로
다 느껴지더라구요..신기해라...
순무김치만 먹어온 저..ㅋ컬쳐쇼크
순무가 이런식감도 나는구나..
와시비랑도 참 잘어울렸어요

커트러리가 다시 세팅되고

스테키가 나옵니다
와규의 부드러운 허벅지살이라고 하셨어요 ^^
한국인 직원분이 계셔서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셨고요
중간에 다른 직원분드 오실때도 (일본분) 한국말로
다 설명해주시더라구요 ^^

부들부들한 고기

가니시로 나오는
야채들도 하나같이 다 맛있어요
호박이 정말 맛있던

엄청 바쁜 주방 :)

다시 젓가락을 세팅해주시더라구요
물수건이랑

스이모노도 나오고 ^^

스시카운터로 바꼈어요 ㅎㅎㅎ
겐지에서 20년 일하셨다는
점장님>_<
젊으셨을때 꽃미남이셨을 듯
미소가 정말 스윗하세요 ㅋㅋ재미도 있으시고 ㅋ
저희 스시 만들어 주셨어용 ~

사케는 서비스라며 챙겨주셨어요(황송..)

스시가 계속해서 나와서
배불러 죽겠는데...
계속 또 먹습니다 ㅋㅋ.;

모토가와쉐프님이 사케도 챙겨주셨어요
잔으로만 주셔도 되는디..
갑자기 큰 병으로다가;;; ㅋㅋ
서비스로 주셨어요 맘껏 마시라며;;
쉐프님이 짝꿍님을 넘 좋아하셨음ㅋㅋ
계속 와서 짝꿍님 어깨만지고 (주무르고?ㅋㅋ) 가시곸ㅋㅋ
오빠가 좀 어깨넓이가 남달라서 ㅋㅋㄷ

도쿠리에도 가득 담아주셨는데
병까지주셔서;ㅋㅋ
도쿠리에 있는걸로도 충분히 잘 마셨어요 ㅎㅎㅎ

원래 스시야가 아니여서
코스에 스시가 없는데 한국사람들이
일본오면 스시 많이 먹기도하고 스시를 좋아해서
코스에 넣으셨다고 하시네요 :)
근데 스시를 전문으로 하는 쉐프가 아니라서
죄송하다고 쉐프님이 그러셨어요.
근데 맛은 수준급..ㅋㅋ
고급 스시야가 따로 없는 맛이였어요

연어 ^^

계속 뭔지 설명해주셨는데
너무 술취하고 음식에취해서
사실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^^

이건 아지로 기억함 ㅎㅎ

단새우
>_< 스윗한 점장님 한컷 더
ㅋㅋ먹는데 계속 미소 날려주시고
미소가 정말 아름다우세요*_*

단새우에는 감태가 올라가있어서 신기
ㅎㅎ감태 보여주셨는데
한국산감태 ㅋㅋ우리나라꺼 포장된 감태 쓰시더라고요

뭔지 기억은 안나도
사진은 안빼먹고 다 찍습니다 ^^;;;

엄청나게 긴 코스를 먹고나서
또 스시코스라니 이무슨 ㅠㅠㅠ;;;;
언제 끝나냐며 ㅋㅋㅋ
배불러도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
계속 먹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
주는대로 다 받아먹음


*_*

참치까지 ~
아직 배 안부르다고하면
계속 만들어주실 기세였어요 ㅋㅋㅋㅋ
진짜 배 너무부르다고 계속 리액션했어요 ㅋㅋ
목은커녕 (목까진 오래전에 다 차버림ㅋㅋ)
이마까지 다찼다고 ㅋㅋㅋ
이마에 손 흔들어가며 ㅋㅋㅋㅋㅋ

후식 :)
커피와 설탕 크림
설탕은 르쿠르제 하트라메킨에 나왔어요 귀여워

디저트 ^^
레몬폼(맞나..ㅋㅋ) 올라가있고
아래는 아이스크림이 있어요

상큼 달콤 크리미
>_<
시원하고 부드러운 맛

커피도 한모금은 그냥 한모금은 크림타서 ^^ 짝꿍님이
아메리 잘 안마셔서 짝꿍님 커피까지 제가 다 마셨어요..ㅋㅋㅋ
아주 배가 터질만큼 불러서
걷기도 힘들정도..ㅋㅋㅋㅋㅋ
몸을 이끌고 지하철타러가기 힘들 것 같아서 ㅋㅋㅋ
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기도 했고
결국 이날은 택시타고 호텔로 갔다죠;;ㅋㅋㅋ
정말 맛있게 먹었던 겐지레스토랑!
이렇게 길고 맛있는 코스가 1인에 만엔이라니...
정말 돈이 아깝지가 않더라고요
세금포함 술포함해도 이십만원 중반정도니..
음식도 정말 맛있고 쉐프님들 서비스도
넘 감동해서..오사카 여행가서
다른데 안가도 겐지레스토랑만 먹으러가도
좋겠다 싶더라구요 ㅠㅠ 앞으로 오사카가면
겐지는 꼭 예약해서 다녀오고 싶어요 -
런치코스도 가격도 합리적이고
이번처럼 긴 일정이면
런치한번 디너한번
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요
계절마다 코스마다 요리도 다 바뀌니까
다음에 방문하면 또 어떤음식이 나올지도 궁금하고요^^
덧글
저도 이렇게나 많이 나오는줄 몰랐다가 ㅋㅋ진짜 긴 코스에 식폭력(??)ㅋㅋ호되게 당했어요 ㅋㅋ
행복한 식폭력이었습니다..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